한국거래소, 핀테크 기업 코스닥 상장지원방안 시행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정부의 핀테크 산업 육성정책에 맞춰 핀테크 기업이 원활하게 기업공개에 나설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도개선은 혁신적인 핀테크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4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앞으로 거래소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에 대해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전문평가 및 질적 심사에 우대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은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경우 일정 기간 금융 관련 법상 규제에 대해 특례를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현재까지 총 77건의 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은 기술특례상장기업의 사업성 관련 전문평가 구성항목 중 ‘사업모델의 타당성과 경쟁우위도 평가에서 우수한 것으로 분류된다. 혁신성, 기술성, 성장성 등으로 구성된 질적 심사에선 혁신성 부문에서 우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아울러 거래소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기업이 핀테크 관련 전문평가기관을 통해 기술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평가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금융보안원이 2020년 상반기에 추가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 측은 “핀테크 친화적 상장환경 조성을 통해 핀테크 기업의 코스닥 상장이 활성화되고 관련 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