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내년 전망은 더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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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12-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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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내년 반도체주에 대한 전망이 밝다. 수요 개선 기대감이 반영돼서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최근 크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전날까지 12%, SK하이닉스는 무려 15%나 뛰었다. 

두 종목을 비롯해 반도체주에 대한 전망이 밝다. 우선 외국인들이 반도체주를 대거 사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외국인은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미국 성장주 상승 여력이 적어질 때 한국 반도체 비중을 크게 늘렸다.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내년 1분기 3조2000억원을 기록해 올해 4분기보다 6%가량 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해소 국면에 접어들면서 D램과 낸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서버 중심으로 늘어가는 주문량에 대응하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재고가 상대적으로 적어 서버수요에 대응해 수익으로 반영되기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공급부족이 시작된 만큼 증설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도체 장비 및 소재 업체들의 실적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낸드 장비 투자에 약 8조원을 쓸 전망이다. 올해보다 약 135% 늘어난 수치다.

박 연구원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D램 소재 업체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며 “내년 2분기 부터는 낸드 부문을 중심으로 한 소재 업체가 실적 개선세를 보일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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