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美, 협상 재개 후 '北 모든 관심사' 논의한다는 입장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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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12-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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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6일 한·미 양국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이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재개될 경우 북한의 모든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전날 방한한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를 한 후 약식 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민감한 시기"라면서 "이런 가운데 비건 대표가 4개월 만에 한국을 방문했고 방금 전 아주 좋은 대화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서 비건 대표는 외교적 대화 노력을 추진하는 미국의 입장이 지금도 변함없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비건 대표는 북한과 미국이) 협상 재개 후 북한의 모든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면서 "비건 대표와 나는 이런 공동 입장 하에 앞으로 공조 체계를 유지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 주변 국가와도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브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6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를 방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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