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미우새, 성폭행 의혹 김건모 방송 하차와 일요일 예능 1위 '1박 2일에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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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9-12-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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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수 김건모가 ‘미운 우리새끼’에서 하차하면서 시청률 1위 자리에서도 내려왔다. '미운 우리 새끼'가 장기간 장기간 지켜온 일요예능 왕좌를 '1박2일'에 내어줬다.

[사진= 미우새 방송 캡처]


16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방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의 시청률은 1부와 2부, 3부가 각각 12.7%, 13.8%, 1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방송된 1부(13.8%), 2부(15.1%), 3부(14.8%) 시청률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다. 지난 방송에서 평균 3.2%P 하락, 3부 시청률 기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던 '미우새'는 이번주 또 한 번의 시청률 하락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성폭행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51)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구설에 올랐던 '미우새'는 시청률로도 시청자의 외면을 받으며 궁지에 몰리게 됐다.

지난주에 이어 일요일 예능 1위 자리도 내어줬다. 15일 방송된 KBS2 예능 '1박2일 시즌4'의 시청률이 1부, 2부 각각 11.6%, 15.1%를 기록하며 2부 기준으로 일요일 예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지난주 첫 방송의 시청률(1부 12.5%, 2부 15.7%)에 비해 하락한 수치지만, '미우새'를 제치는데 성공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건모와 이선미 모자가 출연하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 앞서 SBS 측은 “애초부터 김건모 씨가 매주 ‘미우새‘에 출연하지 않았기에 하차라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며 “김건모 씨 어머니인 이선미 여사도 건상상의 이유로 8개월여간 출연하지 않았다. 지난달부터 스페셜 MC로 출연한 것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강용석 변호사가 진행하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 6일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강 변호사는 김건모가 2016년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던 여성 A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같은 논란 후에도 ‘미우새’ 측은 8일 김건모와 장지연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면서 프로포즈 장면을 방송에 내보내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았다. 심지어 시청자들은 “방송을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강 변호사는 A씨를 대리해 9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 역시 1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했다.

소속사는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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