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서 또 규모 6.8 강진…피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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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람 기자
입력 2019-12-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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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0월 강진으로 잇단 사상자 발생

지난 10월 강진으로 사상자가 잇따라 발생한 필리핀 남부에서 15일 또다시 규모 6.8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인구 120만명이 넘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다바오시에서 서남쪽으로 61㎞ 떨어진 곳에서 일어났다. 진원의 깊이는 28.2㎞로 관측됐다.

USGS는 지진의 규모를 처음에는 6.9로 했다가 6.8로 낮췄다. 이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아직 사상자나 피해 보고는 나오지 않았으나, 지각과 화산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라고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필리핀은 크고 작은 지진이 잦은 편이어서 상당한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10월 31일 규모 6.5 지진이 강타한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 섬 북(北)코타바토 주(州) 키다파완의 한 호텔이 심하게 부서진 모습. 필리핀 남부에서는 이달에만 규모 6.4 이상의 강진이 세 차례나 발생했다. [사진=마닐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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