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캐나다 5G 통신장비 시장 진출…비디오트론과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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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12-1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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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캐나다에 처음으로 이동통신장비를 공급한다. 이를 통해 내년 하반기 상용화를 앞둔 캐나다 5G(5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15일 삼성전자는 캐나다 유뮤선 통신 사업자 비디오트론(Videotron)에 4G(4세대 이동통신) LTE-A와 5G(5세대 이동통신) 통신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비디오트론은 1964년 설립 이후 케이블 TV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2010년부터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에 진출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이동통신사업자로 발돋움했다. 비디오트론은 현재 4G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부터 4G LTE-A와 5G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부터 삼성전자는 사업자가 보유중인 4G LTE 주파수 대역을 모두 지원하는 '듀얼밴드(Dualband) 기지국', '대량 다중 입출력(Massive MIMO) 기지국' 등 최신의 4G LTE-A 통신장비를 캐나다 퀘백주와 오타와에 공급한다. 향후 3.5㎓, 28㎓ 대역 5G 통신장비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여러 시장에서 검증된 4G LTE-A와 세계최초 5G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캐나다 5G 상용 시점에 보다 효율적으로 커버리지를 확보하는 한편 안정적인 초고속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쟝 프랑수와 프루노 비디오트론 사장은 "세계최초 5G 상용화 경험과 경쟁력 있는 제품을 확보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통신기술을 적용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자사는5G 시대에도 역시 혁신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가장 먼저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경훈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공급 계약은 한국의 첨단 이동통신장비가 캐나다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기념비적인 일로, 앞선 이동통신기술 도입을 가속화해 캐나다 차세대 통신 기술 확산에 기여하겠다"라며 "한국, 미국 등 5G 선도국에서 축적한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4G·5G 장비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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