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마켓]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임박에 뉴욕증시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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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19-12-13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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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 인하·철회 기대감 호재로 작용

  • 추가 감산 합의에 유가 상승...금값은 약보합권

미국 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임박...관세 인하·철회 기대감 호재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올랐다. 다우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2만8132.05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3168.57로 0.86% 뛰었다. 나스닥지수는 0.73% 올라 8717.32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빅딜'이 매우 임박했다고 밝히면서 투자 심리를 고무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중국과 빅딜이 임박했다"며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고, 우리 역시 이를 원한다"고 밝혔다. 오는 15일 관세를 둘러싼 고위급 회의를 앞두고 해당 트윗은 연내 1단계 합의에 대한 기대를 부추겼다.

미·중 간 무역 합의 임박 소식은 먼저 마감한 유럽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미·중 1단계 무역 합의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기대로 범유럽 스톡스600지수는 0.33% 강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가 0.79% 오른 7273.47에 거래를 닫았다. 독일 DAX지수가 0.57% 상승한 1만3221.64에, 프랑스 CAC40지수가 0.40% 뛴 5884.26에 각각 종가를 형성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또한 소식통을 인용, 트럼프 행정부가 기존 관세 인하 및 15일 추가 관세 철회 방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이날 WSJ는 미국 협상팀이 중국 측에 3600억 달러 물량의 수입품에 시행 중인 기존 관세를 절반 수준으로 떨어뜨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5일 예정된 1560억 달러 물량에 대한 15% 추가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반면 전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0%를 초과하도록 용인하는 이른바 보충 전략을 동원할 뜻을 밝혔다. 이에 달러화 약세 전망에 힘이 실렸다. 글로벌 주요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산정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97.038까지 밀리며 4개월 내 최저치를 나타냈다.

◆추가 감산 합의에 유가 상승...금값은 소폭 내림

국제유가는 1% 안팎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1단계 무역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은 국제유가를 소폭 밀어 올렸다.

하지만 오는 15일 미국의 대중 관세부과 시한을 앞두고 추가 관세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 긴장감으로 원유 수요에 대한 전망에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중국 상무부는 미·중 양국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보복 조치의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거부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비회원 산유국들이 지난주 내년 3월까지 하루 50만 배럴의 추가 감산에 합의하면서 유가는 견고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OPEC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내년 원유 수급 상황이 이전에 전망됐던 수준보다 더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내년 원유 시장의 공급 과잉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7% 오른 배럴당 59.18달러에 거래를 종료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0.75% 상승한 배럴당 64.2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0.2% 하락한 온스당 1472.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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