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은행 다음 주 윤곽… 예비인가 심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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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2-1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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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스, 소소스마트뱅크 인가 여부 대기… 16일께 금융위 발표 예상

다음 주에 신규 인터넷 전문은행의 윤곽이 드러난다.

1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외부평가위원회는 이날부터 15일까지 인터넷 전문은행 예비 인가 심사를 진행한다. 최종 결론은 외평위 심사 이후인 다음 주에 나온다.

애초 토스뱅크,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세 곳이 예비 인가를 신청했다. 하지만 파밀리아뱅크는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심사대상에서 제외됐다. 금융당국은 이번에 최대 2곳에 예비 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금감원이 위촉한 외평위원들은 남은 두 곳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심사와 주말 합숙 심사 등을 진행해 인터넷은행 적합성 여부를 판단한다.

주요 심사 항목은 자본금, 자금 조달 방안, 대주주·주주 구성계획, 혁신성, 포용성, 안정성 등이다.

토스뱅크는 올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로 도전하는 만큼 인가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토스뱅크는 첫 시도에서 지배구조 안정성 문제를 지적받아 고배를 마셨다. 이에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을 주주로 끌어들여 안정성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토스가 지난달 상환전환우선주 전량을 전환우선주로 전환한 것도 인터넷은행 인가를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전환우선주는 국제회계기준(IFRS) 상 자본으로 인식된다. 상환권이 사라진 채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만 부여된 전환우선주주 자격을 기존 투자자가 갖게 되면서 자본 안전성을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왔다.

금융위는 외평위 심사가 마무리 되는 16일 임시회의를 열고 예비 인가 여부를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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