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불안에 MMF 5조 몰려​··· 11월 펀드 순자산 10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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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19-12-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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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금융투자협회 제공]



증시 불안으로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5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11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국내 펀드 시장 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대비 10조7000억원(1.6%) 증가한 663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보면 MMF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MMF는 5조원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5조2000억원(4.4%) 증가한 121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홍콩 인권법 제정으로 인한 미·중 무역 분쟁 우려가 불거지며 코스피가 11월 말 하락 마감한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부동산, 특별자산 펀드도 각각 2조3천억원(2.4%), 1조9000억원(2.1%)이 순유입되며 순자산이 98조9000억원, 90조1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주식형펀드는 자금 순유출에도 불구하고 평가액이 증가하며 순자산이 2조원(2.6%) 늘어난 8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1조7000억원(3%), 해외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3000억원(1.3%) 증가했다.

재간접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000억원(2.6%) 늘어난 3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혼합자산펀드의 경우 순자산이 전월 말 대비 5000억원(1.4%) 증가한 36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와 파생상품 펀드는 순자산이 줄었다.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9000억원(0.8%) 감소한 122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파생상품펀드는 9000억원(1.8%) 줄어든 5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11월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647조8000억원으로 9조6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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