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창원월영 ‘마린애시앙' 4300가구 공급…준공 승인 받은 전국 첫 후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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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12-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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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 23~31층 38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84~149㎡…분양가 평당 800만~860만원 책정

  • 분양가 50%만 납부해도 즉시입주...잔금 50%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시 4%할인

  • 최양환 "영남지역 경기활성화 주역 될 것"

창원월영마린애시앙중앙광장[사진=부영 제공]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월영동에 총 4298가구 규모의 대단지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을 분양한다고 11일 밝혔다.

마린애시앙은 대단지 신규 분양 브랜드로서 건축 공정률 80% 이상 기준을 맞추고 나서 입주자를 모집하는 일반 후분양과 달리 준공 승인을 받은 뒤 공급되는 후분양 아파트론 전국에서 처음이다.

이에 따라 부영의 이 아파트 분양 완판 전략과 정부의 권장·지원에도 사례가 드문 아파트 후분양 성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양환 부영주택 사장은 11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마린애시앙은 영남권을 대표하는 대단지로 조성됐지만 품질만큼은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전국적인 아파트"라며 "경남 창원 지역의 부동산 시장 침체가 마린애시앙 분양을 기점으로 달라지고, 영남지역 경기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마린애시앙의 가장 큰 장점은 수요자들이 직접 세대 내·외부를 둘러보고 분양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지하 1층, 지상 23~31층 38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전용면적 84㎡ 3116가구, 124㎡ 584가구, 149㎡ 598가구 등 총 4298가구 규모다.

분양가는 3.3㎡당 800만~86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50%만 납부해도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잔금 50%에 대해서는 2년 분할 납부 또는 선납시 4% 할인된다. 금융지원은 BNK경남은행이 맡는다. 전 세대 스마트 오븐렌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시스템 에어컨, 발코니 확장이 무상으로 제공된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후분양이기 때문에 주거시설과 편의시설을 둘러보고 계약할 수 있으며,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아직 분양률을 말할 단계는 아니지만 창원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만큼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후분양 단지에 맞춰 조경과 정원의 상품성을 높여 소비자들이 만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영은 당초 2016년 이 아파트를 분양했지만 전체 가구중 4%에 불과한 177가구만 계약됐다. 부영은 전체 분양 계약을 해지하고 후분양으로 전환해 3년만에 재단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후분양 단지와 함께 꼽히는 강점은 조경과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이다. 조경은 월영만개를 테마로 풍요로운 달을 형상화했으며 대형 중앙광장과 계절경관을 특화한 16개의 정원이 눈길을 끈다. 조형 소나무 및 제주팽나무, 종려나무 등을 식재해 단지 품격을 높였다는 게 부영 측 설명이다.

단지 중심부에 들어선 중앙광장은 축구장 3개 면적에 달하는데 조깅 트랙이 설치돼 조깅이나 산책이 가능하다. 정원은 주민운동시설인 웰니스가든 3개소, 어린이놀이터 5개소, 다이닝가든 7개소 등으로 구성됐다. 단지 외곽에는 5가지 테마로 이뤄진 슬로길(둘레길)이 있어 바다와 무학산의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6일 2순위 청약 접수에 돌입한다. 당첨자 발표는 2020년 1월 2일이며, 1월 13~15일까지 3일간 계약을 체결한다. 선착순 계약은 1월 16일부터다.

한편 창원월영 ‘마린애시앙’의 분양홍보관은 현장 위치인 창원 마산합포구 월영동 621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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