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은행 부실채권비율 0.86%…5분기째 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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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1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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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 발표

올해 3분기 국내 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이 하락하면서 5분기 연속 0%대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3분기 말 부실채권비율은 0.86%다. 전 분기 말(0.91%)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고, 전년 동기(0.96%)와 비교해 0.1%포인트 낮아졌다.

은행 부실채권 비율은 지난해 3분기 말 0.96%를 기록한 뒤 0%대를 유지하고 있다.

부실채권은 대출금 중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뜻하는 것으로,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말한다.

3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16조8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 대비 4%(7000억원)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14조7000억원으로 87.1%를 차지했고, 가계여신(2조원), 신용카드 채권(2000억원) 순이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9.8%로, 전 분기 말(104.9%) 대비 4.9%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110%)와 비교해서는 0.2%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에 신규 발생한 부실채권은 3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4조1000억원) 대비 2000억원 줄었다.

기업여신 신규부실(3조원)이 전 분기 대비 2000억원 줄었고, 가계여신 신규부실(8000억원)은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4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00억원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23%)이 전 분기말(1.32%) 대비 0.09%포인트 하락했다.

이 중 대기업 여신이 0.30%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여신은 0.03%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6%)은 전 분기 말(0.25%)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0.01%포인트씩 상승했다.

신용카드 부실채권비율(1.40%)은 전 분기 말(1.38%)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비율이 전 분기 말 대비 하락하고,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상승하는 등 은행권 건전성 비율은 양호한 상황”이라며 “향후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으로 손실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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