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이케아 개점 앞두고 교통대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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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19-12-1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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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점 초 대규모 쇼핑객 유입 대비 주민 불편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

백군기 시장이 이케아 기흥점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공]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9일 기흥구 고매동 이케아 기흥점 현장을 방문해 개장 후 교통대책을 점검했다.

대형 가구업체인 이케아가 12일 기흥점을 개점하면 지난해 개장한 롯데아울렛 기흥점과 아울러 하루 1만6천여대의 차량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이 일대 교통 혼잡을 대비하려는 것이다.

이날 백 시장은 고매IC에서 시작해 이케아 현장, 동탄 우회로 공사현장, 기흥IC 나들목으로 이동하면서 관계자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먼저 지난 11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한 고매 IC-능안교 구간을 둘러보고, 능안교-신고매로로 이어지는 도로의 4차선 확장 계획을 점검했다. 시는 현재 고매IC 방향 도로만 우선 넓혀 양방향 2차로에서 3차로로 확장했으며, 내년 6월까지 하천 부지를 활용해 양방향 4차선으로 늘일 예정이다.

백 시장은 “이 구간 도로가 4차선으로 넓혀지면 국지도 23호선을 이용하는 쇼핑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공사 마무리를 지시했다.
 

[사진=용인시 제공]


이케아 현장에서 백 시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라고 강조하며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하기 바란다”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를 위해 시는 이케아에 1665대를 수용할 수 있는 3개층의 주차장과 8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확보토록 했다.

또 개점 초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인동부경찰서 이케아에 교통경찰과 교통유도원을 상시 배치하도록 했다. 이케아 맞은편 복합시설 공사현장에 대해서 “도로까지 공사시설물이나 차량이 넘어오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할 것”도 요구했다.

이케아와 롯데아울렛 사잇길에서 동탄2지구까지 이어지는 소로1-62호선 접속부 공사를 개점 전까지 반드시 마무리할 것도 지시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기흥IC 회전교차로를 통하지 않고도 동탄 방향으로 갈 수 있어, 기흥IC 주변 교통 혼잡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 시장은 특히 “경부고속도로로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을 위한 대책 역시 시급하다”며 “2022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기흥IC 나들목 입체화 공사도 차질없이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공사는 기흥IC 동탄방향에서 서울‧부산방향 접속부를 별도로 설치해 이 일대 교통 흐름을 원활하게 하려는 것으로, 완공 후 서울과 수도권에서 오는 차량 소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우선 기흥IC 회전교차로의 안전을 위해 회전 반경을 넓히고 후방신호등 설치, 버스가 정차하기 쉽도록 버스베이를 설치 하는 등 조치를 했다.

백 시장은 “지난해 롯데아울렛 개장 직후 겪은 교통대란 경험을 거울 삼아 시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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