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A 전력화 행사 17일 결정... 정경두 국방 불참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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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12-1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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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눈치 보기 논란 계속될 듯

올해 초로 예정됐던 F-35A 스텔스 전투기 전력화 행사가 대북(對北) 로키(low-key ㆍ조용하고 신중하게) 기조로 우여곡절 끝에 17일 열린다.

그러나 돌연 정경두 국방부 장관 불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북한 눈치 보기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10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공군 관계자는 "전력화 행사는 이달 중 실시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미정'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전력화 행사가 원인철 공군 참모총장 주관으로 진행되고, 정 장관이 이미 F-35A 관련 행사에 참가한 바 있어 군에서는 정 장관의 불참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F-35A 도입에 거세게 반발해온 북한을 의식한 조치라는 풀이다.

문성묵 한국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정경두 장관의 불참이 확정된다면 최근 북한의 군사활동 증가와 북미회담을 앞둔 시기상의 문제 등이 고려된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

F-35A는 지난 3월 말 2대가 한국에 처음 도착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모두 13대가 들어온다.

5세대 전투기인 F-35A는 최대 속력 마하 1.8, 전투행동반경 1천93㎞로,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으로 무장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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