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시작됐지만, 초등 4∼6학년 39% 백신 미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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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12-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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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이라도 예방접종 실시해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2월 들어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10명 중 4명은 여전히 미접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12세 이하 어린이 대상자의 예방접종률은 73.5%였다.

연령별 접종률은 생후 6∼35개월이 86.1%, 36∼59개월 80.1%로 높았으나, 60∼83개월은 76.3%, 7∼9세(초등학교 1∼3학년) 71.8%, 10∼12세(초등학교 4∼6학년) 61.0% 등으로 나이가 많을수록 접종률이 떨어졌다.

정부는 인플루엔자 백신을 11월까지 접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인플루엔자가 본격적으로 유행하는 시기는 12월이지만, 백신은 접종 2주 후부터 예방 효과가 나타난다.

효과는 3∼12개월(평균 6개월) 정도 유지되는데, 국내 인플루엔자는 보통 4월까지도 가기 때문에 미접종 어린이는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12세 이하 예방접종은 보건소에서 보유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 무료로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임신부에게도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6일 전국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내렸다. 올해 48주(11월 23∼30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12.7명으로 전주보다 크게 늘었다. 의사환자 분율은 45주 7.0명, 46주 8.2명, 47주 9.7명 수준이었다.

연령별 의사환자 분율은 0세 7.0명, 1∼6세 18.0명, 7∼12세 35.2명, 13∼18세 20.7명, 19∼49세 4.6명, 65세 이상 2.2명으로 학령기 아동의 발병 비율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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