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GA 관리·감독 강화…11일부터 전국 순회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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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19-12-0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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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 판매 품질 개선…소비자 권익 보호 기대

금융감독원이 독립보험법인대리점(GA)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GA 관리자를 대상으로 전국 순회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순회 교육은 최근 대형 GA에서의 모집 질서 위반이 늘어난 것을 고려해 각 제재 사례 및 실효성 제고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대리점협회와 함께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총 6회에 걸쳐 각 보험사 GA 관리자를 대상으로 순회교육에 돌입한다.

교육은 인천, 수원, 천안, 창원, 전주 원주 등 총 6개 중·소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주제는 모집질서 위반 제재 사례 및 보험대리점의 제재 실효성 제고 방안과 보험대리점 신고업무 및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사항 등이다.

이번 금감원 순회 교육은 상·하반기에 걸쳐 진행하는 연례 교육의 일환이다. 다만 교육 주제가 GA 모집 질서 위반과 제재와 관련된 점에 보험업계 이목이 쏠린다.

이는 최근 대형 GA에서 대규모 작성계약을 비롯한 부실 계약을 벌인 정황이 포착된 것과 무관치 않다. 이에 금감원은 많은 인력과 시간을 투자해 GA 등에 대한 고강도 종합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지난 9월 대형 GA인 글로벌금융 판매 종합검사를 진행할 땐 금감원 내부 인력 12명과 생명·손해보험 등 유관기관 인력 8명을 동원했다. 이는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에 사전검사 및 종합검사를 위해 투입된 인력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7월에 도입된 ‘e-클린 보험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이뤄진다. e-클린 보험 시스템을 통해 고객은 자신에게 보험을 권유하는 보험설계사의 기본정보 및 신뢰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GA의 경영상황, 모집실적 및 불완전판매율 등 신뢰도 정보도 조회 가능하며, 대형GA(설계사 500인 이상) 간의 비교 조회도 가능하다.

e-클린 보험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의 알 권리 확대를 통해 합리적 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보험 판매채널 간 신뢰도 경쟁을 통해 모집 질서 자율 정화가 가능할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보험대리점 신고업무 처리 절차 및 보험설계사 불완전판매 방지 교육 강화 및 불완전판매율 고지 의무화 등을 설명하고 교육, 질의응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GA 순회 교육을 통해 보험대리점의 준법의식 제고, 내부통제 역량 강화 및 보험사기 예방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보험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이  GA 관리·감독 강화를 위해 GA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전국 순회 교육을 진행한다.[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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