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내년 ‘2억3000만대’까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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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12-0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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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제공 ]

전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이 내년에 2억3000만대 규모까지 커질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무선이어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무선이어폰 시장은 1억2000만대 규모로 관측된다. 내년에는 올해 대비 90% 성장한 2억3000만대에 달한 전망이다.

애플의 ‘에어팟 프로’가 이같은 흐름을 주도했다. 지난 10월말 출시된 에어팟 프로는 최근 글로벌 주요 도시 곳곳 품귀 현상을 빚어내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힘입어 4분기 점유율을 회복하며 올해 연간 50% 이상의 점유율을 무난히 가져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같은 기조가 내년까지 이어진다고 보기는 힘들다. 보고서는 “내년에는 막강한 2위군 업체들의 전세 확장으로 인한 소폭의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내년에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 기업들의 신규 업체들의 시장 진입 외 삼성, 샤오미, 화웨이 등 기존 업체들의 전세 확장이 예고되고 있다. 저가 보급형 제품군에서의 중국 신흥 로컬 브랜드들의 등장도 이뤄질 방침이다.

이에 따라, 2-3년 전 초기 1세대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오던 소비자들의 교체 수요 또한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윤정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애플을 필두로 한 글로벌 IT 업체들의 미래제품 전략과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무선이어폰이 일상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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