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소공연 정치활동 자진 철회 잘 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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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19-12-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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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가 정치 활동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자진 철회했다고 들었다. 잘한 결정이라 생각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송년의 밤 행사 축사에서 이처럼 말했다.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소상공인연합회 송년의 밤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박 장관은 "중기부가 부로 승격하며 소상공인은 하나의 경제 주체로서 새로운 영역을 만들어가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소공연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대표성을 확고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소공연은 명실상부한 한국의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법정 단체다.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권익 보호에 애써왔다"며 "올해는 700만 소상공인이 한국 경제의 근간이자 경제 주체임을 확인하고 그 입지가 더욱 공고해져야 하는 한 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공연은 이날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중기부에 제출한 정치 참여 금지 조항 삭제 관련 정관 변경 허가 요청을 철회했다. 소상공인정당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강계명 소공연 이사는 임시총회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 자진 사퇴하며 소공연과 선을 그었다. 

박 장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그동안 소상공인 대책이 6차례 발표됐다. 6번째 대책은 내년부터 집중적으로 지원할 온라인 상권 문제를 담았다"며 "온라인 상권을 장악하기 위해서는 스마트상점이 필요하다. 내년에 지역마다 시범 지구를 설정하고 매니저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 장관은 "12월 연말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게 빛나는 크리스마스 마켓을 준비하고 있다"며 "신촌 연세로에 부스를 설치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상공인 물건을 선보인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하고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1부 행사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정당을 연결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강계명 이사가 사퇴한 것"이라며 "연결할 경우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규칙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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