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국내 기술 개발' 소형 민수 헬기, 첫 비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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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12-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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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방청·경찰청·응급구조용 등 민관 용도로 활용 기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소형 민수 헬리콥터(LCH·Light Civil Helicopter)가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경남 사천 본사에서 진행된 초도비행에서 LCH는 20분간 제자리 비행, 전진 비행, S자 선회 비행, 원 중심 선회 비행 등을 선보였다.
 
LCH는 중대형급(8.7t) '수리온'에 이어 개발된 소형급(4.9t) 헬리콥터다. 5500억원이 투입돼 군용 소형 무장 헬리콥터(LAH·Light Armed Helicopter)와 함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초도비행에 성공한 시제기는 유럽항공안전청 인증 절차에 맞춰 구축된 국내 생산 라인에서 제작된 최초의 민수 헬리콥터다. 비행 적합성 인증을 거쳐 국내에서 독점 생산한다.
 
KAI가 '에어버스 헬리콥터'와 공동 개발한 LCH에는 자동비행 조종 장치, 능동진동 제어 장치, 메인 로터 블레이드 등 핵심 기술 3종을 포함한 국산화 부품 80종이 개발·장착된다. 이는 LAH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LCH는 소방청·경찰청·해양경찰청·산림청 등의 관용은 물론 응급구조용(EMS), 승객수송용(VIP), 관광용 등으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공공서비스, 의료, 교통 분야 등의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어 수출 시장 진출을 위한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형 민수 헬리콥터(LCH·Light Civil Helicopter)[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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