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 한 장 무게로 수천권의 책을"... 리디, 새 전자책 단말 ‘리디페이퍼’ 9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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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12-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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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9일 정식 출시... 가격 19만9000원

전자책 플랫폼 리디 주식회사(이하 리디)가 3세대 전자책 단말기 ‘리디페이퍼’를 공개했다. 리디페이퍼는 전작보다 무게는 대폭 줄이고, 가독성이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리디는 5일 서울 강남구 북쌔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리디페이퍼를 공개하고, 9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리디페이퍼는 2015년에 출시한 '페이퍼', 2017년에 출시한 '페이퍼 프로'를 잇는 리디의 세 번째 전자책 단말기다.

리디페이퍼는 전작 대비 무게와 크기, 두께를 최대한 줄인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173g으로, 수건 한 장의 무게이지만 수천 권의 책을 휴대할 수 있다.

리디는 이번에 가장 얇은 프론트라이트 패널을 탑재했고, 디스플레이 베젤(화면 테두리)을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전자책 패널은 독점 제조하는 대만의 'e잉크(e-Ink)'와 직접 협업해 새로운 화면 전환 기술을 도입한 결과, 페이지 넘김 시간을 22% 줄였다.

이전보다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디스플레이 레이어 설계도 새롭게 진행해 전자잉크 패널 위 레이어의 두께를 줄이고, 플라스틱 필름 재질 대신 글래스 재질의 터치패널을 사용했다. 이는 글씨가 더 선명하게 보이는 효과를 낸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독자 개발한 전자책 적용 폰트도 적용해 가독성을 높이는 데에도 집중했다. 이는 기존 단말기인 페이퍼와 페이퍼 프로에도 업데이트 된다. 

홍진형 리디 페이퍼사업팀장은 “전자책 독자들은 스마트폰 전자책 단말기나 스마트폰으로 독서를 할 때 적합한 폰트를 찾기 위해 상당한 시간을 기울인다”며 “이 같은 필요가 반영된 리디바탕 폰트는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를 위해 디자인된 최초의 한글 폰트”라고 강조했다.

리디페이퍼는 '2019 핀업디자인 어워드 베스트 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가격은 19만9000원으로, 9일부터 온라인 편집숍 '29CM'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리디 새 전자책 단말기 '리디페이퍼'[사진=리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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