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저축은행 당기순이익 9347억원…전년比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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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19-12-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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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영업자 연체율 0.8%↑

올해 3분기까지 저축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이 5일 발표한 79개 저축은행의 3개 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9374억원이다. 전년 동기(8498억원) 대비 10.3%(877억원) 증가했다.

저축은행이 대출을 늘리면서 이자이익이 6.9%(2133억원) 증가해 영업이익이 12.5%(1265억원) 늘었다.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도 11.3%(1013억원) 증가했다.

총자산도 74조2000억원으로 작년 말(69조5000억원) 대비 6.7%(4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출금이 62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59조2000억원) 대비 5.8%(3조4000억원) 늘었다.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중심으로, 기업대출은 법인대출 위주로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8조7000억원으로 작년 말(7조8000억원) 대비 11.8%(9192억원) 증가했다. 순이익을 내면서 이익잉여금이 증가했고, 유상증자 등의 영향을 받았다.

연체율은 하락했다. 9월 말 총 여신 연체율은 4.2%로 작년 말(4.3%)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고, 작년 동월과 비교해서는 0.4% 포인트 낮아졌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6%로 작년 말(4.2%)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 법인대출 연체율이 0.1% 포인트, 개인사업자(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0.8% 포인트 증가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3.9%로 작년 말(4.6%) 대비 0.7% 포인트 하락했다. 신용대출 연체율이 2%나 하락했고,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1.1% 포인트 상승했다.

9월 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5.1%로 작년 말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은 15.08%로 작년 말(14.33%) 대비 0.75% 포인트 상승했다. 규제 비율(자산 1조원 이상은 8%, 1조원 미만은 7%)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체율이 상승 중인 개인사업자대출과 취급액이 증가하고 있는 가계신용대출에 대한 여신심사와 사후관리 등 리스크 관리 강화를 지도할 계획”이라며 “개인사업자에 대한 컨설팅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활성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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