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부지런한 연구개발로 특허 취득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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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12-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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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안액, 프로바이오틱스 등 관련 기술

[사진=휴온스 제공]

휴온스가 부지런한 연구개발(R&D)로 특허 취득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점안액과 나노복합점안제,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수 제품에서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고농도 히알루론산 또는 그의 염을 함유하는 점안 조성물’에 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해당 특허는 점안액 저점도 기술로, 히알루론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기존의 시판 점안액이 갖고 있는 한계를 해결했다.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많이 쓰이는 히알루론산은 일반적으로 농도가 증가하면 수분유지도 높아지지만, 고분자 물질의 특성에 따라 점도도 증가한다.

이는 안구건조증 환자에게 자극을 줄 수 있고, 자극이 없더라도 눈을 깜박일 때 끈적하거나 뻑뻑한 느낌을 주는 단점 때문에 사용자의 불편을 초래했다.

이에 따라 휴온스는 다양한 제제연구를 통해 0.3% 이상의 고농도 히알루론산 점안액의 수분유지기능은 높이는 한편, 점도를 낮출 수 있는 점안액 저점도 기술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글로벌 안과 기업 알콘 ‘카이닉스3’에 적용되는 등 기술 가치를 인정받았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나노복합점안제(HU-007)의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한 안과용 나노복합조성물’에 대해 유럽 6개국과 러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등 11개국에서 잇달아 특허를 취득했다.

현재 글로벌 안구건조증치료제는 항염 작용의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와 안구 보호 작용의 ‘히알루론산 단일제’ 등 전 세계적으로 단 3개 품목만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미세먼지 등 변화하는 환경적 요인에 따라 다인성 안과 질환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복합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

휴온스는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 우수한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 등의 복합 치료 작용을 하는 안과용 나노복합점안제를 개발했다.

지난달에는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국내 특허도 취득했다. 유산균의 장내 생존율을 높이는 새로운 코팅기술을 개발하고, ‘안정성이 증진된 유산균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일반적으로 유산균을 비롯한 미생물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위산과 담즙산에서 살아남아 소장까지 도달해 장에 정착한 후, 증식을 통해 장관 내에서 유용한 효과를 나타내야 한다.

휴온스는 유산균을 장까지 도달시키도록 하는 코팅 방법에 대해 여러 연구를 지속한 결과, 새로운 코팅 방법을 개발했다. 해당 코팅기술은 일반 유산균 코팅 제품에 비해 저장안정성과 장내안정성을 획기적으로 증진시켜줄 뿐 아니라 열안정성, 내산성, 내담즙성, 소화효소에 대한 안정성도 증진시켜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특허 취득으로 휴온스는 여성 갱년기 건강 개선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건강기능식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휴온스 관계자는 “휴온스는 자체 개발한 다양한 기술의 가치를 보호하고, 독점적 기술권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특허권 취득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휴온스의 연구개발로 탄생한 다양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기술권을 보호하기 위해 특허 취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도 시중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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