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젠 23일 코스닥 입성...“전 세계 모바일 게임 이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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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지 기자
입력 2019-12-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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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린즈웨이(왼쪽), 배리라우(오른쪽) 공동대표. [사진=IR큐더스 제공]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전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끌 수 있는 리더가 되겠습니다.”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미투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린즈웨이, 배리라우 공동대표는 이렇게 다짐했다. 미투젠은 소셜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이다. 홍콩에 본사를 두고, 중국 베이징 연구개발센터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간담회에서 성종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성장성 높은 캐주얼 게임과 안정적으로 매출을 내는 소셜카지노 게임으로 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통계 포털 스타티스타 조사 결과 캐주얼 장르 게임 규모는 2016년 49억9800만 달러에서 2023년 95억3600만 달러로 약 100% 성장세를 보였다. 소셜카지노 시장도 같은 기간 8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투젠은 2012년 ‘슬롯 네버랜드(Slot Neverland)'를 출시하며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에 첫발을 들였다. 현재까지 소셜 카지노 게임에서 25개 이상의 게임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 수는 3400만명에 달한다.

또 미투젠은 캐주얼 카드게임인 △트라이픽스(Tripeaks), △솔리테르(Solitaire)를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트라이픽스는 게임 출시 1년 만에 500만 다운로드를 달성했다. 지난해 10월 출시 당시 월 매출 13만 달러, 올해 9월 기준으로는 160만 달러를 기록해 113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 실적도 상승세다. 회사는 지난해 말 매출액 838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매출액(259억원)보다 48%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343억원이다. 중국 진출이 가시화되면 매출은 더 늘 수 있다.

현재 회사 매출 비중은 미국이 71%이며 유럽(10%), 일본(8%) 순이다. 중국이 전 세계에서 둘째로 큰 게임 시장을 가진 만큼, 내년 중국에서 퍼즐·시뮬레이션 등 새로운 캐주얼 게임이 성공을 거둘 경우 매출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성 책임자는 "배당 성향을 매년 30%로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자와 함께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투젠은 5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희망 공모가는 2만5000~2만9400원이다. 총 공모 예정 금액은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941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공모자금은 인수·합병을 위한 자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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