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글로벌 무역갈등 격화 우려에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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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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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31%↑ 선전성분 0.55%↑ 창업판 0.35%↑

3일 중국 증시는 글로벌 무역갈등 우려가 격화됐음에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주요 투자기관들이 곧 발표될 11월 중국 경제 지표를 긍정적으로 내놓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89포인트(0.31%) 상승한 2884.6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52.46포인트(0.55%) 오른 9657.6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5.85포인트(0.35%) 뛴 1675.39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353, 2117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주류(-0.59%), 바이오제약(-0.31%), 발전설비(-0.18%), 시멘트(-0.13%)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전자기기(1.36%), 가전(1.28%), 항공기제조(1.18%), 자동차(1.12%), 비철금속(0.92%), 부동산(0.9%), 방직(0.77%), 석탄(0.7%), 전자IT(0.64%), 금융(0.56%), 교통운수(0.54%), 화공(0.53%), 의료기기(0.43%), 기계(0.41%) 등이다.

이날은 미국발 글로벌 무역갈등의 우려가 증폭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와 10%의 관세를 즉각 다시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더 인터뷰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중국과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유예했던 관세를 부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과 유럽 증시가 크게 하락하는 등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커졌다. 상하이종합지수도 이 영향으로 하락 시장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주요 투자기관들이 곧 발표될 11월 중국 경제 지표를 긍정적으로 내놓은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국 중신증권은 투자보고서를 통해 11월 발표되는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군제로 소비가 늘어 내수가 회복됐으며, 수출입 데이터 모두 회복 움직임을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11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가 크게 상승하며 확장세를 보인 것이 이를 방증한다고도 중신증권은 덧붙였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22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6% 상승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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