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온라인·모바일 쇼핑 역대 최대...전년보다 한달 앞서 누적 100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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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입력 2019-12-0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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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 총거래액 11조8055억·모바일 7조6762억

  • 음식 배달앱·가정간편식 선호로 음식서비스 호조세

지난 10월 온라인쇼핑과 모바일쇼핑 총 거래액이 각각 11조8055억원, 7조6762억원을 기록하며 또다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내 누적 거래액도 작년보다 한달 빨리 100조원을 돌파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0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한 11조8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최대치다. 기존 기록이었던 올해 5월(11조2321억원) 기록을 5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7월부터 4개월 째 1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올해 1~10월 거래 누적액도 109조2235억원을 기록해 연내 누적 100조원 돌파 기간도 지난해보다 한 달 앞당겨졌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동향.[자료=통계청]

상품군별로 음식 배달앱이 포함된 음식서비스가 전년 동월 대비 80.6%(4057억원) 증가하며 작년 대비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음·식료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2678억원), 화장품과 가전‧전자‧통신기기도 각각 28.2%(2523억원), 23.2%(2281억원) 많이 거래됐다.

거래액 기준 상위 6개 품목(여행 및 교통서비스, 가전·전자·통신기기, 음·식료품, 화장품, 음식서비스, 의복)은 전체 거래액의 61.6%를 차지했다.

박순옥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 사무관은 "모바일 음식 배달앱 열풍과 가정간편식의 인기가 올해 온라인쇼핑 시장 성장세에 계속 기여하고 있다"며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온라인 면세점에서 화장품 거래가 증가했고,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의 영향도 있었다"고 말했다.

10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작년 동월보다 23.2% 높아진 7조6762억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시작 이후 역대 최대치로 기존 기록인 지난 8월의 7조2394억원을 2개월 만에 경신했다.

모바일 상품군별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온라인쇼핑과 마찬가지로 음식서비스가 84.8%(3911억원)으로 가장 컸다. e쿠폰 서비스(58.1%·979억원), 음·식료품(35.2%·2152억원), 화장품(31.5%·1554억원)도 증가 폭이 컸다.

10월 전체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65.0%로 지난해 10월(61.9%)에 비해 3.1%포인트 상승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높은 분야는 음식서비스(93.8%), e쿠폰서비스(89.8%), 가방(78.3%) 순이었다.

온라인쇼핑 취급상품 범위별 거래액의 경우 종합몰은 1년 전보다 15.8% 늘어난 7조8116억원, 전문몰은 20.4% 증가한 3조9939억원으로 집계됐다. 운영 형태별로는 온라인몰은 17.9% 증가한 7조9054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16.1% 늘어난 3조9000억원이었다.
 

2019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 인포그래픽.[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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