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정찰기 美 U-2S, EP-3E 에리스 이어 이틀 만에 韓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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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12-0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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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초대형방사포를 발사한 지 이틀만에 미 공군의 지상감시용 전략정찰기 U-2S가 또 다시 한반도에 출격했다. 스파이 정찰기인 U-2S의 항적이 거의 드러난 사례가 없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분석이다.

1일 군용기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에어크래프트스폿'(AircraftSpots)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고고도정찰기 U-2S가 5만피트(1만5240m)상공에서 인천과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도 일대 등을 비행했다.

U-2S의 이번 비행은, 북한 외무성 일본 담당 부국장이 지난달 30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아베(일본 총리)는 진짜 탄도미사일이 무엇인가를 오래지 않아 그것도 아주 가까이에서 보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발언과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다.

앞서 아베 신조 총리는 북한이 지난 28일 함경남도 연포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데 대해 "북한의 거듭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일본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특히, 북한의 초대형방사포 사격 전날인 지난달 27일 미군의 리벳 조인트(RC-135V) 정찰기가 서울과 경기도 일대 상공을 비행한 점. 초대형 방사포 발사 당일인 28일 미 공군 지상작전 관제기인 E-8C 조인트스타즈(콜사인 RONIN33)와 미 해군 EP-3E 에리스 신호정보수집 정찰기가 연이어 한반도 상공을 운항한 점 등도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미군 정찰기는 일상적인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미 공군의 지상감시용 전략정찰기 U-2S.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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