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마감]홍콩 문제로 미중 무역협상 '먹구름'.. 닛케이·상하이 하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곽예지 기자
입력 2019-11-28 16: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日 10월 소매판매도 부진...닛케이 0.12%↓

  • 홍콩 항셍지수 하락.. 알리바바는 사흘연속 상승

28일(현지시각) 아시아 주요 증시는 홍콩 문제를 둘러싸고 미·중 갈등이 격화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3포인트(0.12%) 내린 2만3409.14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 지수도 2.92포인트(0.17%) 하락한 1708.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홍콩 인권·민주주의 법안(홍콩인권법)’에 서명하면서 미·중 갈등이 격화한 것이 일본 증시를 끌어내렸다.

해당 법안은 미국 국무부가 홍콩의 자치 수준을 매년 검증해 홍콩이 누리는 경제·통상에서의 특별한 지위를 유지할지를 결정하고, 홍콩의 인권 탄압과 연루된 중국 정부 관계자 등에 대한 비자 발급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중국은 홍콩인권법에 대해 국제법 위반이자 내정간섭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일본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10월 소매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11조90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달 9.2% 증가와 시장 예상치 4.4% 감소를 크게 밑돈 수준이다.

중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50포인트(0.47%) 하락한 2889.6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6.25포인트(0.27%) 내린 9622.14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0.59포인트(0.04%) 하락한 1673.7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현지시각 15시30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7 하락만2만690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다만 상장 첫날인 전날 공모가 대비 6.6% 상승으로 마감한 알리바바 주가는 이날도 4%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증시 마감 [사진=AP·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