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 ‘웰컴’ 인수 절차 마무리…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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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11-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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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노션 제공 ]

이노션이 창사 이래 ‘최대어’로 꼽히는 글로벌 디지털 기업 ‘웰컴 그룹’ 인수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이에 현재 추진 중인 미국과 아시아 지역에서의 네트워크 확장 작업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딛고 원활한 수익성 제고를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웰컴 그룹’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웰컴과 인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주주총회 승인, 호주 법원 심의 통과 등의 과정을 거쳐 웰컴을 해외 자회사로 공식 포함시켰다.

호주에 본사를 둔 웰컴은 미국, 영국을 비롯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총 8곳의 디지털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글로벌 선두 기업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제작 및 소셜 미디어 전략, 디지털 마케팅 서비스 대행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테스코, ANZ 은행, 루이비통, 로레알 등이 대표적인 고객사다.

이노션은 웰컴 인수가 향후 수익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웰컴은 최근 3년간 영업이익 등 연도별 성장률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중이다. 특히 세계 최대 광고시장인 미국에서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이노션 미국법인(IWA) 및 캔버스 월드와이드(CWW) 등과 웰컴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디지털 기반의 통합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웰컴은 기존의 주요 거점이었던 유럽, 아시아,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미국의 경우, 동부 뉴욕에서 최근엔 중부 플로리다와 서부 LA까지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는 이노션이 그간 꾸준히 진행해온 글로벌 전략과 맞아떨어지면서 더욱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웰컴 인수에 따라 이노션의 전체 글로벌 네트워크는 20개 국가, 28개 거점, 2700여명의 임직원 등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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