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억’ 신흥시장 베트남에 진출하는 교육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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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11-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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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가 베트남 시장 진출을 통해 신규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인구 1억명이라는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한 베트남은 최근 교육열이 높아지고 있어 교육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추세다. 국내 교육기업들은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3~8세 영유아 브랜드 ‘윤선생 정글비트’의 베트남 진출을 시작으로 첫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아교육 상품 개발 및 판매·유통을 맡은 이노브릿지는 올해 8월, 베트남으로 진출하는 글로벌 에듀테크 기업 ‘아들과딸’과 유아영어 교육사업 공동추진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10월에는 주식회사 아들과딸이 베트남 호치민에 지사를 설립·오픈하면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됐다.

윤선생은 내년 상반기부터 베트남 내 대형서점·마트 등 20만개 오프라인 매장에서 윤선생 정글비트를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 키즈카페 프랜차이즈에 정글비트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학습상품도 판매한다. 정글비트 애니메이션은 내년 상반기 중 베트남 국영방송인 VTV에 편성을 앞두고 있다.

윤선생 관계자는 “앞으로 아들과딸을 통해 현지 기업들과 긴밀히 협약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응웬짜이대학교와 ‘베트남 디지털 한국어 교육 역량 강화 사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비상교육은 10월 첫 수업을 시작했다. 비상교육은 한국어 스마트러닝 솔루션(Korean LAnguage Smart Solution, KLaSS)과 한국어 교재, 교수법을 지원하고 전자칠판과 태블릿 PC 등 디지털 수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응웬짜이대를 시작으로 베트남 대학에 총 24개의 한국어 스마트러닝 강의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8월 베트남에 본격 진출한 매스프레소의 인공지능 수학풀이 검색 서비스 '콴다'는 최근 베트남 구글플레이 '교육'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학생들이 콴다에 베트남어로 된 학습 컨텐츠를 찍어서 올리면 하노이 법대, 호치민 의대 등 현지의 명문대 출신 선생님들이 평균 10분 안에 답을 해준다.

‘산타토익’으로 유명한 뤼이드는 지난 9월 베트남 시장에서 ‘산타SAT’를 런칭하며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타SAT는 미국 대입수학능력시험(SAT) 수험생을 위해 SAT에 AI튜터를 적용한 서비스로, 현재 시범운용 중이다.

[사진 = 윤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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