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정상회의] 한·인도네시아 CEPA 최종 타결…文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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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1-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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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 정상 "RCEP, 오는 2020년 인도 포함 최종 타결 희망"

"최종적으로 타결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통해 한·인도네시아 교역이 더 활발해질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로 최종 타결된 CEPA와 관련해 "한국은 동남아 국가 중 유일하게 인도네시아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인도네시아 CEPA는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 양자 협의의 첫 결실이다. 양국은 2012년 3월 관련 공식 협상을 시작했지만, 2014년 제7차 협상 이후 양국의 통로는 막혔다. 지지 부진하던 한·인도네시아 CEPA가 이날 최종 타결, 문 대통령의 신(新)남방 정책도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양국은 이제 서로에게 꼭 필요한 나라"라며 "지난해 교역 규모가 2000억 달러에 도달하는 등 공동 번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양국 간 실질협력 방안은 물론, 국제 안보에 이바지하는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아세안의 공동번영을 위해 양국 우정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은 "세계 경제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우리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면서 "CEPA는 두 나라의 경제 해방을 나타내는 상징"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불완전한 타결에 그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대해 "인도의 참여로 내년에 (최종적으로) 협정문에 서명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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