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약대 정시…모집인원 늘고 평균경쟁률 5.85대 1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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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11-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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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고려대 등 37개교 모집정원 1753명에 총 1만262명 지원

  • 전북대·제주대 신설로 모집정원 60명 증가…실제 응시자는 감소

  • “PEET 시험, 2년 유예 기간 거쳐 2023학년도까지 시행 예상”

2020학년도 전국 약대 정시 평균 경쟁률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올해 전북대와 제주대 약대가 신설되면서 총 모집인원이 전년대비 60명 증가했지만 실제 응시자가 줄어든 결과로 분석된다.

24일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누리집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2020학년도 서울대, 가톨릭대, 경희대, 고려대, 동덕여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37개 대학의 정원 내 지원 현황은 정원 내 모집정원 1753명에 총 1만262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5.85대 1로 전년도 35개교 6.19대 1보다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약대 모집정원은 1693명이었지만 올해 전북대 30명, 제주대 30명이 증원돼 60명이 증가해 올해 총 모집인원은 1753명으로 증가했다. 반면 2020 PEET 실제 응시자는 1만4891명으로 전년도 1만4892명과 비슷해 최종 평균 경쟁률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가천대, 가톨릭대, 계명대, 동국대, 연세대, 영남대, 우석대, 원광대, 인제대, 충남대 등 총 10개교다. 반면 올해 신설된 전북대와 제주대를 제외한 나머지 25개교는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각 군별로는 가군이 가천대, 가톨릭대, 아주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30개교 840명 모집에 5153명이 지원해 6.13대 1로 전년도 6.48대 1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나군은 강원대,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31개교 913명 모집에 5109명이 지원해 5.60대 1로 전년도 5.91대 1보다 낮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2011~2020 전국 약대 정원 내 평균 경쟁률과 응시자 현황[표=종로학원하늘교육]

◇차의과학대 22.10대 1로 경쟁률 가장 높아

대학별로 가장 높은 경쟁률은 차의과학대로 정원 내 가군 일반전형 30명 모집에 모두 663명이 지원해 경쟁률 22.10대 1을 기록했다.

주요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나군 일반전형 63명 모집에 121명이 지원해 1.92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2.16대 1보다 소폭 하락했다. 중앙대는 가군 일반전형이 65명 모집에 256명이 지원해 3.94대 1, 나군은 일반전형 55명 모집에 182명이 지원해 3.31대 1의 경쟁률로 전년보다 가, 나군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약대는 가군 특별전형인 전북 지역 고교 출신자, 전북 지역 대학 출신자 15명 모집에 119명이 지원해 7.93대 1, 나군 일반전형은 15명 모집에 123명이 지원해 8.20대 1의 경쟁률로, 정원 내 30명 모집에 242명이 지원해 평균 8.07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보였다.

역시 올해 신설한 제주대 약대는 가군 일반전형 10명 모집에 184명이 지원해 18.40대 1, 특별전형인 지역인재전형 5명 모집에 30명이 지원해 6.00대 1, 나군 일반전형은 10명 모집에 116명이 지원해 11.60대 1, 특별전형인 지역인재전형은 5명 모집에 41명이 지원해 8.20대 1의 경쟁률, 정원내 30명 모집에 371명이 지원해 평균 12.3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2020 전국 약대 37개교 정시 경쟁률[표=종로학원하늘교육]

◇PEET 시험, 사실상 2023학년도까지 시행 예상

대학별로 우선선발 및 1단계 전형 합격자 발표는 12월 말까지, 면접고사는 각 대학 및 모집군별로 가군은 1월 초순까지, 나군은 1월 중순까지 실시한다.

주요 대학별로 보면, 서울대(나군)가 1단계 전형 합격자 발표는 12월 20일, 2단계 전형 면접은 2020년 1월 3일이며 최종 합격자 발표는 1월 20일 예정이다. 중앙대는 가군의 최초 합격자 발표는 12월 24일, 나군의 우선선발 및 일반선발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2월 24일, 나군 1단계 합격자 심층면접은 2020년 1월 11일이며 나군 최초 합격자 발표는 1월 16일 예정이다.

현재 약대의 편입학 방식의 선발은 2021학년도까지만 유효하다. 2022학년도부터 6년제 학부 선발이냐 기존 2+4 편입학 선발 방식 유지냐에 따라 달라진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대부분 약대는 6년제 방식을 선호해 현재 고1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2학년도부터 약대 학부 선발이 가능할 것”이라며 “약대 편입생을 모집하는 PEET 시험은 2년 정도의 유예 기간을 거쳐 사실상 2023학년도까지 시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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