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미아 종료 결정 '잘한 일' 51% vs '잘못한 일'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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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11-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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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주변국 정상 호감도 아베 3% 꼴찌…김정은, 남북정상회담 이전 수준 9%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와 관련, 국민 가운데 절반이 '잘한 일'이라고 평가한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사흘간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응답자의 51%가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잘못한 일'이라는 응답은 29%였고, 2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와 관련, 지난 8월 27∼29일 조사 결과와 대동소이하다고 한국갤럽은 설명했다.

한국갤럽은 또 미국과 북한, 일본 등 주변 5개국 정상에 대한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 대한 호감도가 3%로 최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2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지소미아 완전종료 촉구 기자회견 뒤편으로 우리공화당의 지소미아 유지 촉구 현수막이 떠 있다.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 호감도로 가장 높았고,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각각 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9% 등 순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전보다 9%포인트 호감도가 감소했고, 김정은 위원장의 호감도는 남북 정상회담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김 위원장의 호감도는 2018년 5월 말 2차 남북 정상회담 직후 31%로 최고를 기록했다.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주변국을 묻는 질문엔 응답자의 62%가 미국을 꼽았고, 중국(19%), 일본(6%), 러시아(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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