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한 달째 40%대 중반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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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형 기자
입력 2019-11-2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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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文 긍정 45% vs 부정 48%…민주 40% vs 한국 2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째 40%대 중반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이른바 '조국 사태' 이전으로 회복했지만, 40%대 중반대를 오가는 '횡보 국면'에 갇힌 셈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도 40%대 초반과 20%대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당·청과 제1야당의 지지율이 동시에 정체 국면에 빠짐에 따라 연말 정국 주도권 확보를 향한 치열한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文대통령 지지율 한 달간 44∼46%
 

문재인 대통령. 사진은 지난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 종료 후 시간 관계상 받지 못한 질문지를 전달받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11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5%였다.

반면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2%포인트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 격차는 3%포인트였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0월 다섯째 주 44%를 찍은 뒤 한 달간 45∼46% 사이를 오갔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도 46∼48%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 지지율 추세에 대해 "올해 9월 추석 직후부터 10월 넷째 주까지 6주간은 '평균 41%·51%'로 부정률이 우세했으나, 최근 4주째 긍·부정률 격차가 '3%포인트 이내'로 엇비슷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번 주 세대별 긍·부정률은 △20대 44%·46% △30대 54%·39% △40대 56%·40% △50대 45%·49% △60대 이상 31%·59% 등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40%로 압도적…바른미래당 최저치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11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포인트 하락한 45%였다. 사진은 청와대 춘추관.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민주당 지지층의 80%는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의당 지지층의 73%도 문 대통령을 지지했다.

보수 야당과 무당층 평가는 상반됐다. 한국당 지지층의 94%는 문 대통령의 직무평가를 부정적으로 했다. 무당층에서도 부정 평가(61%)가 긍정 평가(19%)를 세 배 이상 앞섰다.

문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외교 잘함'(15%), '소통 잘한다'(9%),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유에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1%),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8%) 등이 많았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로 한국당(21%)을 더블스코어 차로 앞섰다. 이어 정의당 9%, 바른미래당 4%,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5% 순이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해 2월 창당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6%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11월 셋째 주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조사 통계표. [사진=한국갤럽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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