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내년도 예산 1조4150억 원 편성...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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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최주호 기자
입력 2019-11-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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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보다 1400억 원(11%)증가...일반회계 1조1800억 원(12.3%↑), 특별회계 2350억 원(4.4%↑)

경주시청 청사 전경. [사진=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2020년 예산안을 전년대비 11% 증가한 총규모 1조4150억 원 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회계가 올해 당초예산 첫 1조원 시대를 돌파한 가운데 내년도에는 올해보다 무려 1300억 원이 증가한 1조1800억 원과 특별회계 2350억 원을 합친 1조415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다시 갱신했다.

2020년도에 편성된 예산안은 먼저 세입예산(일반회계 기준)은 지방세 수입은 확장적으로 편성함에도 전년대비 37억 원이 감소된 1888억 원을 반영했다.

이는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소득세, 자동차세, 담배세 등 주요 세원이 금년대비 117억 원 감소될 것으로 예상해 추계했으며, 다행히 재정분권으로 지방소비세가 80억 원 신규 세원으로 편성된 것이 주요특징이다.

세외수입은 423억 원으로 열악한 세수 확충을 위해 체납금 징수 목표액을 금년보다 22억 원 증액해 예산에 반영했다. 의존재원인 보통교부세, 국도비 보조금은 금년대비 1459억 원을 증액 편성한 8977억 원으로 일반회계 전체 예산 중 76.1%를 차지하는 규모다.

증액된 주 요인은 보통교부세 통보가 행정안전부로 부터 매년 12월 통보해지난해까지는 추계금액을 반영 후 확정된 세입은 추경재원으로 편성해 왔으나, 금년부터 중앙정부에서 경기활성화를 위해 순기표를 앞당겨 확정 통보한 4040억 원 전액을 본 예산에 반영했다.

복지수요 확대와 태풍 피해복구비 등 국고보조금 증가와 특히, 연초부터 주낙영 경주시장의 국비지원사업 확충 노력과 대형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국비지원 사업이 금년도 보다 많이 확보해 이번 예산에 담겨져 대폭 증가했다.

특별회계는 금년대비 4.4%가 증가한 총 2350억 원 규모이며, 상·하수도 공기업 특별회계가 1090억 원이며, 13개 기타특별회계는 1260억 원이다.

시는 지방재정 운영의 효율성에 중점을 두고 복지정책의 지속적 확대, 미세먼지 저감대책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창출, 산업단지 환경개선 및 투자유치 지원 확대, 도시재생, 농축수산업의 경쟁력 제고, 교육환경개선 등 각 분야별 골고루 미래를 담을 수 있는 투자 자원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사회복지 및 보건 분야에 3699억 원, 문화 및 관광 분야에 1254억 원, 농림해양수산 분야에 1445억 원,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275억 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1577억 원, 환경보호 분야에 705억 원 등으로 매년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비롯한 지역별 특성에 맞는 균형발전 시책을 발굴 반드시 공약 시 밝힌 301시책인 30만 인구, 일자리 1만개 창출로 경제 시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데 역점을 두고 시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시민들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도 예산안은 오는 11월 28일 개원되는 제247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본격적인 심사를 거쳐 12월 12일 최종 의결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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