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상장 이틀 만에 반등했다. 코스닥 상장 첫날 고전했지만, 안정적 수익구조가 여전히 매력적으로 평가됐다는 분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첫날인 지난 20일 코리아에셋증권은 16% 급락하며, 공모가 1만원을 크게 밑돌면서 장을 마쳤다. 그러나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전날 29.67% 급등하면서 1만750원에 마감한 것이다. 안정적인 수익구조가 높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1월 설립된 코리아에셋증권은 코리아RB증권을 전신으로 한 금융투자회사다. 2013년 지금의 최대 주주인 케이엔케이드림 사모펀드(PEF)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사명을 바꿨다. 그리고 2014~2015년 2년 연속 업계 내 자기자본이익률(ROE)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 4~6월에도 코리아에셋증권은 당기순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 ROE는 무려 27.4%다. 메리츠종금증권(20.8%)과 한국투자증권(18.5%)보다 앞선 수준이다. 이런 지표를 고려한다면 향후 주가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회사는 증권신고서에서 주당 평가액을 1만1547원으로 산정했다. 지난해 실적과 올해 1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환산한 올해 예상실적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상장 후 1분기와 같은 실적을 1년 동안 유지할 경우를 가정해 산정한 주당평가액은 1만4726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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