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갈등 확대 여파로 하락 마감

안준호 기자입력 : 2019-11-20 15:47

[그래픽=아주경제DB]



홍콩 시위를 둘러싼 미·중간 갈등이 확산되며 무역협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코스피도 하락 마감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7.92포인트(-1.30%) 떨어진 2125.32로 거래를 마쳤다. 213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3일 이후 5거래일만이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3.18포인트(-0.61%) 내린 2140.06으로 출발해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3610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저마다 3342억원, 992억원을 팔아치웠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은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홍콩의 기본적 자유를 억압한 데 책임이 있는 인물에 대해 비자 발급을 금지하고 자산을 동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같은 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인터뷰를 통해 홍콩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하거나 이 문제가 인도적으로 다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과의 무역 합의도 힘들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는 법안 통과 이후 "미국이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홍콩의 번영과 안정을 방해하는 행동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은 이미 5월 잠정합의 기대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라며 "관세가 실제로 철회되면 이익전망 상향이 점진적으로 나타나겠지만,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주식시장의 하방 위험이 높다"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바이오로직스(0.13%), 셀트리온(0.54%), 신한지주(1.03%)만 올랐다. 삼성전자(-2.80%), SK하이닉스(-3.05%), 네이버(-0.59%), 현대차(-0.40%), 현대모비스(-0.39%), LG화학(-2.52%), SK텔레콤(-0.41%)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6포인트(-1.91%) 내린 649.8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075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 81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59%), 에이치엘비(0.15%)만 올랐다. CJ ENM(-1.53%), 펄어비스(-3.41%), 스튜디오드래곤(-2.78%), 헬릭스미스(-3.39%), 휴젤(-2.12%), 케이엠더블유(-0.83%), SK머티리얼즈(-2.19%), 파라다이스(-3.29%)는 일제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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