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내년, 예산편성 화두는‘새로 고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김문기 기자
입력 2019-11-20 15: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제347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서 강조

염태영 시장이 의회에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염태영 수원시장은 “2020년 수원시 예산편성 화두는 ‘새로 고침’”이라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20일 열린 '제347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관행처럼 일상이 된 사업과 조직을 새롭게 뜯어고치겠다는 각오로 예산 기조를 새롭게 하고, 재정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고쳐 쓰겠다”며 “미증유의 재정 위기가 닥칠 2020년을 ‘재정 기틀을 처음부터 바로 잡는 해’로 삼겠다”고 했다.

이어 “반도체 경기 부진과 일본 수출 규제 등 예상치 못한 경제환경 변화로 자주 재원인 지방소득세가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내년 1월 1일부터 ‘재정안정화 기금’을 설치·가동해 재정위기를 근원부터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각종 사업과 행사·축제, 지방보조금 평가 제도를 전면 개편해 재정 투명성·효율성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며 “아울러 ‘협업 기관 운영 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건전한 재정 운용의 기틀을 확립하겠다”고 했다.

수원시 내년도 지방세 추계액은 올해 2회 추경예산보다 1723억 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재정위기 타개와 재정 탄력성 확보를 위해 지방채 845억 원을 발행하고, 공영개발특별회계를 폐지해 158억 원을 일반회계에 전입하며 기준재정수요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는 민선자치 원년인 1995년 불교부단체 지정된 후 25년 동안 지위를 유지했지만, 부족한 예산을 메우기 위해 내년 보통교부세를 지원받는 교부단체로 전환했다.

염 시장은 “2020년 ‘수원 특례시 원년’이라는 새 역사를 쓰겠다”며 “특례시 실현에 발맞춰 모든 것을 새로 고치고, 기존 행정 관행을 광역 수준에 맞게 개선하겠다”고 했다. 또 “내년 수원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태평양 환경장관 포럼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환경수도 수원'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매우 소중한 기회”라며 “포럼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