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은행권 신탁 판매 공모는 장려…금융 지주 회장·은행장 직접 만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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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기자
입력 2019-11-2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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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당국-은행 실무자 논의…DLF 대책 큰 틀은 유지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DLF) 대책과 관련해 "원금 손실 우려가 큰 파생 형태의 사모펀드를 규제하는 것으로 공모 신탁은 적극적으로 장려하겠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20일 서울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 이용자 간담회가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금융당국 실무진과 은행 실무진은 오늘 만나고 DLF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은행권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은 금융위의 고난도 사모펀드 및 신탁 판매 제한이다. 개인 투자자를 유치해 판매하는 개념의 신탁이 사모 상품으로 해석되면서 주가연계신탁(ELT)과 같은 대표상품을 공급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은 위원장은 "공모 펀드는 판매 제한이 전혀 없다. 신탁이 공모냐 사모냐 애매하다고 하는데, 사모 공모로 분리만 되면 공모펀드는 장려하고 싶다"며 "조만간 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은 직접 만나 협조가 필요한 게 있으면 협조를 부탁하고 은행 외에도 보험사 대표, 저축은행장들도 차례로 만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은 위원장은 이번 DLF와 관련한 대책이 큰 틀에서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을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사진=금융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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