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랠리’… 상하이종합 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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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1-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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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전성분 1.8%↑창업판 2.77%↑

중국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의 인하 기대감이 상승하면서 19일 중국 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9포인트(0.85%) 올린 2933.99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174.48인트(1.8%) 상승한 9889.75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지수도 46.59포인트(2.77%) 급등한 1729.08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667, 2625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3.98%), 시멘트(3.45%), 의료기기(2.52%), 전자IT(2.48%), 발전설비(2.38%), 방직기계(2.35%), 화공(1.97%), 전자기기(1.94%), 항공기제조(1.76%), 기계(1.74%), 비철금속(1.67%), 석탄(1.62%), 부동산(1.57%), 가구(1.53%), 바이오제약(1.51%), 자동차(1.48%), 환경보호(1.42%), 조선(1.36%), 호텔관광(1.35%), 전력(1.27%), 석유(1.24%), 가전(1.24%), 철강(1.2%) 등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정부가 미·중 무역협상 전망을 비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중국 증시가 상승랠리를 펼친 것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쥐펑투자증권은 “20일 발표되는 LPR은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런 전망이 나온 배경은 최근 인민은행이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금리를 3.3%에서 3.25%로 인하한 데 이어, 전날도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낮춘 데 있다. 중국이 역PR 금리를 인하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LPR은 MLF 금리와 연동된다. MLF 금리를 인하하면 은행권 LPR도 낮아져 시중 대출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무역협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CNBC는 “중국은 관세 철회 문제에 미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생각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관세 철회 방침을 부인하면서 분위기가 비관적으로 흘러갔다”고 보도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030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01% 상승한 것이다. 
 

중국증시 마감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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