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모 이사장 “내년 기보 예산 1700억원…소부장‧수출 피해기업 지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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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19-11-1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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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가운데)이 19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기술보증기금)]


“기술보금기금 내년 예산이 1700억원으로 증가한다. 상당 부분이 (보증) 만기 연장에 쓰일 예정이다. 특히,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기업과 수출피해 기업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정윤모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향후 지원 정책 방향을 밝혔다.

기보에 따르면 내년 만기가 돌아오는 보증은 17조원 규모다. 이 중 10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은 정부 예산 확대를 통해 상환 없이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혜택을 받을 기업은 소부장 기업, 수출피해 기업 등을 우선 고려한다. 

정 이사장은 “내년 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부정적인 요소는 없다”며 “내년에는 경기부양, 재정정책 확대 쪽으로 집중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예비유니콘 기업 특별보증 2차 사업도 진행 중이다. 기보는 1차 사업을 통해 13개사의 예비유니콘을 선정했고, 2차 사업에서는 15개 내외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해당 기업은 시장검증·성장성·혁신성 등 3가지 요건을 평가해 뽑는다. 각 기업은 최대 100억원의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정 이사장은 “기업당 100억원씩 보증을 서주는 것은 하이리스크 테이킹이다. 한 곳이 잘못되면 1200억원의 보증 여유가 날아간다”며 “총 지원 규모는 1000억원에 미치지 못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소부장 강소기업 100 프로젝트도 언급했다. 기보는 소부장 강소기업 100곳을 선정하고, 지원하기 위한 전담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선정된 강소기업 100 기업들은 향후 5년간 30개 사업에서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그는 “중소기업의 기술이 중요하다. 중소기업 기술 발전을 위해서는 기술을 평가하고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도 중요하다”며 "우리가 갖고 있는 기술력에 관한 이해도, 평가기술, 30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정책에 넣어보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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