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환율]엇갈린 무역협상 소식 속 엔화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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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1-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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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1시47분 현재 엔·달러 환율 108.57엔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또다시 고조되면서 19일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오름세다. 

이날 오후 1시 47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뉴욕 환시 종가 대비 0.08% 내린 108.57엔을 가리키고 있다. 환율이 내린 건 엔화 가치가 달러를 상대로 올랐다는 의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는 한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 측에 비관적인 분위기가 퍼져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관세 철회 문제에 미국과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생각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존 관세 철회 방침을 부인하면서 분위기가 비관적으로 흘러가, 양국 합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매체가 설명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만나 기준금리와 마이너스 금리 제도, 낮은 인플레이션과 달러화 강세 등 전반적인 사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것도 달러를 압박했다.

반면,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거래 제한 조치를 90일간 더 유예했고, 미·중 무역협상단 대표가 2주 만에 전화통화를 하면서 협상 타결에 긍정적인 신호를 줬다.

이날 엔화는 유로를 상대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간 엔·유로 환율은 0.05% 내린 120.23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환율 [사진=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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