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미중 무역협상 '난기류'에 中·日 혼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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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11-1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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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닛케이 0.72%↑ 상하이종합 0.41%↓

15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1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65.84포인트(0.72%) 올린 2만3307.39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보다 13.94포인트(0.83%) 올린 1698.34에서 장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엇갈린 소식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전날 "미·중 무역전쟁은 고율 관세 부과에서 시작됐기 때문에 고율 관세를 취소해 마무리를 맺어야 한다"면서 "미·중 양국이 1단계 합의에 이르게 된다면 고율 관세 취소 수준은 반드시 1단계 합의의 중요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오 대변인의 발언은 1단계 합의가 성사될 경우 미국이 부과한 대중 관세가 최대한 많이 취소돼야 한다는 의미다.

중국이 1단계 합의 조건으로 관세 철회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이를 거부해 양국의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에 연간 400~5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압박하는 가운데 중국 무역협상팀이 이를 합의문에 명시하기를 거부하면서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은 강제적 기술 이전 금지 및 합의 이행 장치 마련 등 미국의 요구에도 거부의 뜻을 보이고 있다.

미·중 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원활하게 타결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반면 중국 증시는 약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07포인트(0.41%) 하락한 2897.80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선전성분지수도 52.30포인트(0.54%) 내린 9694.26으로 장을 형성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0.21% 상승한 26378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증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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