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프리미어 12] '두산 4번 타자' 김재환, 한국 첫 홈런 주인공…기선제압 3점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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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11-11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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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회말 2사 1, 3루서 도쿄돔 우측 담장 넘기는 큰 타구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이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한국의 경기에서 묵직한 쓰리런 홈런을 날렸다. 

김재환은 이날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미국과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에 5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부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1차전 미국과 한국의 경기. 1회말 2사 1,3루 상황에서 한국 김재환이 쓰리런홈런을 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0대 0으로 맞선 1회말 2사 1, 3루 상황이었다. 타석에 들어선 김재환은 미국 선발 투수 코디 폰세의 2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공은 우측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갔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는 큰 타구였으며, 비거리는 120m에 달했다.

김재환이 쏘아올린 홈런은 프리미어 12 대표팀 4경기 만에 만들어 낸 첫 홈런이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홈런이 기대가 된다"면서 "우리가 예선 3경기에서 홈런이 없었다. 여기선 조만간 홈런이 터질 것이다. 어느 선수든, 어느 타순이든 터지면 좋다"고 말했고, 김 감독의 바람은 그대로 실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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