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어컨에도 기가지니 탑재한다"… KT, AI 플랫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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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11-1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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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형으로 진화… 2025년 1억 단말 확보 목표 박차

AI컴퍼니를 선언한 KT가 다양한 디바이스에 보다 손쉽게 기가지니를 탑재할 수 있는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INSIDE)'를 공개했다. KT는 11일, '하드웨어형 기가지니'에서 '소프트웨어형 기가지니'로 거듭나 오는 2025년까지 KT AI 서비스 이용 단말을 1억개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과 같은 디바이스에 소프트웨어를 탑재해 기가지니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플랫폼이다.

기존에는 AI 단말을 만들기 위해 복잡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했지만,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활용하면 클라우드 AI 플랫폼에 접속해 음성인식부터 서비스 실행 등을 처리해주기 때문에 손쉽게 AI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된다.

KT는 클라우드 AI 플랫폼을 파트너사에 공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KT는 안드로이드, 리눅스, 윈도 등 다양한 단말 운영체제에 탑재 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원 단말 범위도 넓혀갈 예정이다.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은 음성인식, 음성합성, 자연어 처리 등과 같은 인공지능 기반기술과 생활비서, 뮤직 등 기가지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파트너사는 KT의 인공지능 기술과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음성으로 커튼을 치거나 안마기기를 동작시키는 등 차별화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기가지니 개발자 포털'에서 서비스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개발자 포털에는 기가지니 인사이드 이용을 위한 개발 도구, 가이드, 샘플 소스 등을 제공 중이다.

기가지니 인사이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백규태 KT 서비스연구소장은 "KT가 만들어오던 기가지니가 소프트웨어형 기가지니로 거듭나 어디에서나 기가지니를 만날 수 있게 됐다"며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통해 대한민국 인공지능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도록 개발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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