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4일 '수능 시험장 가는 길' 전 방위 교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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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관 기자
입력 2019-11-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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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증회,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등 특별교통대책 마련

[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이달 14일 진행하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수험생의 교통 편의를 위해 등교시간대 지하철 증회 운행과 버스 배차간격 최소화, 택시부제해제, 비상수송차량 지원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시간을 평상시 오전 7~9시에서 오전 6~10시로 2시간 연장하고, 연장 시간대에 서울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키로 했다. 시내·마을버스 역시 오전 6시에서 8시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고, 오전 시부터 정오까지 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6000여대를 추가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험생수송지원차량 안내문을 부착한 민·관용 차량 810대도 수험장 인근의 지하철역, 버스정류소, 주요 지점 등에 대기할 예정이며, 수험생이 승차를 요청하면 수험장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또한 시는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수험생이 수험장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능 당일 장애인 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하기로 했다.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해 학교까지 이동을 원하는 수험생은 5일부터 장애인콜택시 고객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더라도 시험 당일 수험생의 요청이 있으면 우선 배차할 계획이다. 또한 이들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난 뒤에도 집으로 편리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귀가 예약도 함께 받는다.

한편 서울시는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으로 인해 수험생이 제 시간에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시, 자치구, 공사 등의 시험 당일 출근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등교시간대 교통 혼잡 대비, 자치구공무원, 민간단체 봉사자 등 2700여명이 이른 아침부터 경찰과 함께 수험장 주변이나 교통이동 주요지점에 배치돼 비상수송차량 탑승, 교통질서 유지 등 수험생의 신속한 이동과 안내를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는 수능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구간의 차량 진출·입과 주차가 금지될 뿐만 아니라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서라도 수험생 가정에서 승용차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등하교 할 것을 당부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12만여 명의 수험생들이 온전히 시험에 집중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교통편의를 지원하겠다"며 "응원차원에서 수험장을 찾는 가족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고, 일반 시민들도 교통대책 추진에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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