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동 걸린 위험선호 심리에 원·달러 환율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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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입력 2019-11-0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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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협상 연기 가능성으로 기대감 진정… 나흘 만에 상승

원·달러 환율이 나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에 제동이 걸린 영향이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4원 오른 1159.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이 다음 달로 연기될 수 있다는 외신보도에 4.6원 상승 출발했다. 이 소식의 영향이 지속되면서 환율은 장중 한때 1162.7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외환시장에 환율 변동에 대한 재료가 공급되지 않았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1160원 근처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1159원대에 장을 마쳤다.

외환시장 참가자는 이날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보인 역외 위안·달러 환율에 연동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역외 위안 환율은 미·중 협상 연기 소식에 달러 당 7.01위안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 지연 가능성이 완연했던 위험선호에 제동을 걸었다"며 "이에 위안환율도 다시 7위안을 상회하면서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미쳐 상승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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