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3년새 5배 커진 중국 수주 더 키운다... ‘5대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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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1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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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지 완성차 업체 대상 올해 핵심부품 수주액 8억 달러 예상

  • 원가경쟁력, 현지 조달 체계, 영업전략 등 강화 예고

현대모비스가 3년 동안 5배나 커진 중국 수주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현지 공략을 가속화한다.

사업기획, 연구개발(R&D), 생산, 품질 등 제품개발의 모든 과정을 현지화해 중국 완성차업체들을 사로잡겠다는 의지이다. 현대모비스의 중국 수주는 2015년 1억5000만 달러에서 2018년 7억3000만 달러로 3년 새 약 5배가 됐다. 올해는 8억1000만 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 수입박람회'에서 현지 미디어 대상 기자간담회를 열고 '2020년 5대 중국 현지 특화전략'을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5대 현지 특화 전략은 △핵심기술 현지개발 체계 구축 △원가경쟁력 강화 △현지조달 체계 구축 △영업전략 세분화 △기술홍보 강화 등이다.

현대모비스는 우선 전동화, 전장 등 전 분야의 핵심부품을 현지에서 주도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연구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현재 구축하고 있는 기술연구소, 품질센터,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등 기술개발 거점의 역할 구분을 명확히 해 시너지도 높인다.

'중국사업 역량강화팀'도 신설해 지속적인 원가경쟁력 강화 작업을 수행한다. 제품설계 전부터 원가전략을 수립하고, 개발 후 영업단가 책정에 이르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질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이다.

'중국구매센터'도 함께 설립해 현지 협력사를 새로 개발하는 등 현지 조달 체계도 새롭게 짠다. 경쟁력 있는 현지 협력사를 발굴해 원가 경쟁력 확보는 물론 유연한 재고 관리 등을 가능케 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영업과 홍보에도 적극 나서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권역별, 제품별, 업체별로 세분화된 영업 전략을 수립해 맞춤형 영업활동을 진행한다.

담도굉 현대모비스 중국사업담당(부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유연한 대응체계 구축을 통한 맞춤형 핵심부품 개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경쟁력 있는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적극적으로 수주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올해로 2회째를 맞는 국제 수입박람회에 400m²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전동화∙전장∙의장 등 26종의 핵심부품을 전시했다.

 

지난 5일 중국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국제 수입박람회’ 내 현대모비스 전시장. [사진=현대모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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