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한미연합공중훈련 예정대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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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19-11-0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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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A 보도…지난해는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 유예

미국 국방부가 매년 12월 연례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한미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가 4일(현지시간) 전했다.

데이비드 이스트번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 성명에서 “연합공중훈련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한 절차를 밝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이러한 움직임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외교적 협상 노력을 군사적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질런트 에이스는 한미 공군이 함께 실시하는 실전 대비 성격의 공중전 훈련으로, 한미 상호 작전 운용 능력과 전투 효율성 제고가 목적이다. 2015년 처음 시작한 뒤 매년 12월 한·미 공군이 대규모로 치렀다. 2017년에는 미군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22, F-35A, F-35B와 전략폭격기 B-1B 랜서 등이 한반도에 전개, 한국 공군과 실제 북한 주요 핵심 지점 폭격을 가정한 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했다. 당시 북한은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핵전쟁 국면으로 몰아가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이라고 강력히 반발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북한 비핵화 대화 국면으로 양국 군당국은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고 각각 단독 훈련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한미가 올해도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실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앞서 3일에는 한국 정부 측이 올해 비질런트 에이스를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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