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여섯 번째 공판… 검찰 정황ㆍ증거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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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득균 기자
입력 2019-11-05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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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에 대한 여섯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사진=연합뉴스]

고유정의 계획적 범행임을 입증할 검찰의 새로운 증거들이 공개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정봉기 부장판사)는 지난 4일 오후 2시 201호 법정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에 대한 여섯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는 고유정의 이동 동선이 찍힌 폐쇄회로(CC) TV 영상과 통화 내역 등 고유정의 범행 과정, 사건 쟁점을 확인하며 프리젠테이션(PT)을 하는 형식으로 검찰의 서증조사(문서증거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우선 고 씨가 졸피뎀 사용에 대한 흔적을 의도적으로 감추려 했던 정황과 증거를 제시했다. 고유정이 전남편을 살해할 당시에도 펜션 주인과 태연하게 통화한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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