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선물세트 준비 벌써? 롯데마트, 발빠른 MD품평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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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우 기자
입력 2019-11-0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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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중심의 품평회' 주제로, 본사外 전국 점포 현장직원 대거 참여

롯데마트가 벌써 내년 설 선물세트 준비에 나섰다.

롯데마트가 오는 5일 서울 영등포 롯데 리테일 아카데미에서 ‘설 세트 품평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혀다. 품평회는 내년 설 기간에 판매될 선물세트에 대한 사전 점검하는 자리로 해당 평가를 통해 통과한 상품들의 경우 실제 롯데마트 설 판매 세트로 선보이게 된다. 

‘현장 중심의 품평회’를 지향하는 이번 품평회에는 롯데마트 임원들과 함께 농·수·축산·가공식품 상품기획자(MD)와 현장 점포 직원 130명이 참여해 점포에서 판매를 원하는 신상품을 제시하고 각자 내놓은 상품들을 평가한다. 

평가 대상은 △점포에서 제안한 선물세트 △상품기획자(MD)가 제안한 신상품 △2019년 추석 세트에 운영됐던 상품 중 재점검이 필요한 상품 △지역별 특산품 총 4분류로 이뤄진다. 참석 인원 중 절반 이상에게 합격(PASS)을 받아야 설 세트에 반영될 수 있다.
 

롯데마트, 2018 추석 선물세트 품평회 [사진=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이처럼 발빠르게 설 선물세트 품평회에 나선 것은 점포별로 가지고 있는 상권 특성에 맞춘 세트 제안, 획일적인 상품만을 판매하는 이커머스와의 차별화를 진행해 고객 수요를 잡겠다는 의도다. 

내년 설 선물세트 중 ‘과일 세트’는 올해 작황이 예년보다 좋아 현 상황대로 유지가 된다면 내년 설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축산 세트’와 ‘수산세트’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아직 2019년이지만 롯데마트 만의 제대로 된 선물세트를 선보이기 위해 내년 설 선물세트 준비를 시작한다”면서 “이번 품평회를 통해 내년 설에 가족 친지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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