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KBS-교육부 협약’ 우려 표명...“전교조 공영방송 장악 통로 열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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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11-03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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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향된 인식 심어주려는 명백한 정치개입"

자유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3일 “총선을 앞두고 학교 미디어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명목으로 추진되는 KBS와 교육부 간 협약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국당 미디어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일로 예정된 KBS-교육부 협약에 대해 “중고등학교 대상 미디어 체험학습에 KBS 지역총국을 활용하는 것은 전교조에게 공영방송을 장악할 통로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자유학기제와 연동해 미디어 교육을 빌미로 학생들에게 문재인 정부에게 불리한 정보는 ‘가짜뉴스’로 매도하고, 정부 비판적인 종편과 유튜브에 대해 편향적 인식을 심어주려는 명백한 정치개입”이라고 비판했다.

또 “총선을 앞둔 시점임을 고려할 때 총선개입의 의도도 엿보인다”면서 “KBS가 정상적인 공영방송이라면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사업을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KBS는 좌파편향 언론노조가 장악한 상태”라고 했다.

특위는 “총선을 앞두고 엄정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KBS가 짬짬이로 선거 개입이 의심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큰 분란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한국당 미디어특위는 전교조가 공영방송을 통해 편향된 사상을 주입하는 것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자유한국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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